[앵커]
새누리당이 오늘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합니다.

네 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비박계 후보 단일화가 얼마나 영향력 있을지 관심인데요.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도 제주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며 전당대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오늘 서울에서 열린다고요?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4차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당 대표 후보로는 이정현·이주영·주호영·한선교 등 모두 네 명이 출마했는데요.

이 가운데 최다 득표자 한 명이 새누리당 차기 당 대표로 선출됩니다.

오늘 1인 1표로 시행하는 대의원·선거인단 투표를 70% 반영하고,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하는데요.

이미 그제 전국에서 당원 선거인단 6만 9천여 명이 투표를 마쳤고 오늘은 9천백 명의 대의원이 전당대회 행사장에서 투표합니다.

오늘 선거에서는 비박계 후보 단일화의 파괴력이 얼마나 클지가 관심인데요.

출사표를 던졌던 정병국·김용태 의원이 후보로 등록하지 않거나 중도 사퇴하면서 주호영 후보가 비박 단일 후보로 등판했습니다.

여기에 김무성 전 대표도 어제 주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는데요.

이에 이정현·이주영·한선교 등 범친박계 후보 세 명은 비박 단일화가 또 다른 계파 갈등을 유발했다고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 친박계 표심이 범친박계 후보 세 명 가운데 누구에게 갈 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이주영·한선교 후보와 비박 주호영 후보가 주류 친박인 이정현 후보에 대해 제기한 이른바 '오더 투표' 논란이 현장 투표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또 여기에 전당대회 참석을 요청받은 박 대통령이 현장에 올 경우,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 최고위원 다섯 명도 경선을 통해 선출할 예정입니다.

오늘 전당대회 결과는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에 이어 현장투표 결과를 집계한 뒤 저녁 7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도 오늘부터 전당대회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하죠?

[기자]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합동연설회가 오늘 처음으로 열리는데요.

김상곤·이종걸·추미애 등 세 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 오전 제주도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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