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4억 수송' 꼬리 내린 트럼프...軍心도 등 돌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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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현금 4억 불을 주고 인질을 데려왔다던 공세를 급철회했습니다.

최근 안팎의 공격으로 급하긴 급했던 모양인데, 군의 표심마저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인 수감자 석방 대가로 이란에 현금 4억 달러를 주는 영상을 직접 봤다."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과 이란 정부 사이 핵 협상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거래가 있었다며 주장한 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 비행기가 도착하고 현금다발이 내려졌죠. 이란이 촬영한 건데 왜 그랬을까요? 미국을 당황스럽게 만들려 한 거죠.]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비밀 거래가 아니었다며 일축했고,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 (이란에 현금 지급은) 비밀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지난 1월에) 발표했고, 조시 대변인이 브리핑도 했죠. 사악한 뒷거래가 아닙니다.]

트럼프는 곧바로, 자신이 본 영상이 현금 수송 비행기가 아니었다며 꼬리를 내렸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논란에도 실수를 인정하지 않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태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무슬림 참전용사 유가족 비하 발언으로 지지율이 추락하는 가운데 군의 표심마저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참전용사 10만여 명이 트럼프 지지 철회를 촉구하며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청원서를 보냈고,

뉴햄프셔, 콜로라도 등 군기지가 있는 경합주의 지지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부인 멜라니아의 불법 입국 의혹에, 장녀 이반카 입각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트럼프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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