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도전' 유승민, 구세주 될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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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극전사의 금메달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것, 바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 선거입니다.

'탁구 영웅' 유승민 코치가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당선 가능성과 의미,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상에 누워있는 이건희 삼성 회장과 논문 표절로 직무가 정지된 문대성 위원.

IOC 위원 두 명의 손발이 묶이면서,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리우올림픽은 물론, 자칫하면 2년 뒤 안방 평창올림픽도 IOC 위원 없이 치러야 하는 위기입니다.

희망은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치열한 관문을 뚫고 8년 임기의 IOC 선수 위원 최종 후보 23명에 포함됐습니다.

IOC 선수 위원 열다섯 자리 가운데, 이번 리우에서 하계 종목 네 명이 새로 뽑힙니다.

206개국 1만 500명 선수의 직접 투표로 영광의 얼굴이 가려집니다.

미녀 새 이신바예바와 일본의 육상 스타 무로후시, 독일의 펜싱 영웅 하이데만 등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월드 스타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일찌감치 리우에 입성한 유승민은 발로 뛰며 표심 잡기에 돌입했습니다.

평창과 도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올림픽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탁구 전 국가대표·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 리우올림픽 이후 세 번의 올림픽이 모두 아시아에서 열립니다. 저는 아시아 문화를 잘 알아요. 전 세계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당선자는 오는 18일 발표되고, 폐막일인 21일 IOC 총회를 거쳐 '스포츠 외교관'으로 임기를 시작합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유승민,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력도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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