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벌써 12년째 억지가 계속되고 있는데, 정부는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국방부가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들였다고요?

[기자]
국방부는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국방부 청사로 주한일본 국방무관을 초치했습니다.

초치는 '사람을 불러서 오게 한다'는 뜻인데, 외교 상대방을 직접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할 때 쓰는 용어입니다.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일본 국방무관에게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의 2016년 방위백서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또 공식 항의문도 전달하며 독도 영유권 주장을 거두어들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일본 방위성이 2016년 방위백서에서 명백한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하고, 각종 지도에 일본 영역으로 표시하는 등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시정 조치는 물론 앞으로 이러한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엄중히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하고,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도 오늘 오후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불러들여 항의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별도의 논평에서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또다시 방위백서에 포함한 것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중단하고, 역사의 진실을 올바로 직시해야 하며 한일관계가 신뢰에 기반을 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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