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기업들이 법인카드로 결제한 접대비가 1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8년간 최고치로, 매일같이 약 270억 원이 접대비로 쓰인 셈입니다.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좀 줄어들게 될까요?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기업들이 신고한 접대비 지출액은 7조 502억 원.
이후 기업들이 법인카드로 결제한 접대비는 매년 꾸준히 늘었습니다.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소속 더민주 이찬열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에는 기업 59만여 곳의 접대비 지출이 9조 9,685억 원으로 1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8년간 최고치로, 매일 매일 약 273억 원이 지출된 셈입니다.
이 가운데는 유흥업소에서 쓴 금액도 1조 1,418억 원으로 8년 연속 1조 원을 넘겼습니다.
다만 지출 규모는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계의 접대비 지출이 3조 원을 넘어 가장 많았고, 도매업과 서비스업, 건설업이 1조 원 이상 지출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오는 9월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 시행령이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식사 접대 금액으로 규정한 상한선은 3만 원입니다.
이 때문에 내년부터는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법인카드 결제액이 줄어들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구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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