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해임 추진...주식 투자 금지 등 대책마련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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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남 검찰총장이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진 검사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검찰 고위직의 재산등록에 대한 심층 감찰을 강화하고 주식 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은 주식투자를 금지해 공직을 이용해 돈을 버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긴급 소집한 전국 고검장 간담회엔 검찰 수뇌부가 총출동해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고검장들은 예정시간을 30분 넘겨서까지 회의를 진행한 뒤 굳은 표정으로 대검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박성재 / 서울고등검찰청장 : (어떤 대책을 논의하셨습니까?) 공식적으로 말씀하시죠.]

[문무일 / 부산고등검찰청장 : (어떤 분위기에서 회의가 이뤄졌습니까?) 지금 발표했지 않았습니까. 발표한 대로 하겠습니다.]

간담회에서 김 총장은 먼저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검찰 조직의 고위간부가 공직을 치부의 수단으로 이용한 데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여러 번 거짓말한 데 대해서는 수치심마저 들었다면서 검찰 수장으로서 마음 깊이 죄송하고 송구스러우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며 진 검사장에 대한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을 내비쳤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하면서 다섯 가지 안도 내놨습니다.

공직을 치부의 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이 핵심인데, 첫째로 주식 관련 업무를 하는 검찰 공무원의 주식 투자와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검찰 고위직의 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직위를 이용해 금품을 받는 등 비리를 저지른 검사는 변호사 등록을 제한하는 방안도 입법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익명의 내부 제보 시스템을 이용해 검찰 비리 제보를 활성화하고 청렴 교육 시스템을 정비하는 방안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법무부 장관에 이어 검찰총장까지 국민에게 고개를 숙이고 대책을 마련하며 사태수습에 고심하고 있지만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 시선은 좀처럼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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