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러 공격이 발생한 프랑스 니스 해변에는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을 맞아 시민 수천 명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럭이 전속력으로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순간 평화롭던 해변 휴양지는 한순간에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참혹했던 테러 순간을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밤 흥겨운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던 해변 산책로.
거대한 트럭이 군중을 덮치면서 한순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합니다.
사방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공포에 사로잡힌 시민 수천 명이 한꺼번에 썰물처럼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트럭은 인파를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한 뒤 해변 산책로를 지그재그로 달리며,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도로는 질주하는 트럭을 미처 피하지 못한 희생자들의 참혹한 시신으로 뒤덮였고, 축제의 현장이던 해변은 순식간에 거대한 병동이 돼버렸습니다.
[폴 델런 / 목격자 : 수천 명이 한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명을 지르고, 울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무도 정확한 상황은 몰랐고, 그저 살기 위해 뛰어야 한다는 것만 알았어요.]
당시 해변에는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을 맞아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 수천 명이 밀집해 있었습니다.
트럭 한 대의 질주로도 인명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전속력으로 질주하던 트럭은 2km를 달린 후에야 경찰의 총격을 받고 멈춰 섰습니다.
하지만 평소 아름답고 평온하기로 소문난 푸른 해변은 이미 끔찍한 핏빛으로 물든 뒤였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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