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서귀포 중문 지역에는 한 시간에 100mm의 물 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트 지하통로를 따라 빗물이 쉴새 없이 밀려듭니다.
자동차가 주차돼 있던 지하 주차장은 순식간에 물에 잠깁니다.
직원들이 나서 모래주머니 등으로 물줄기를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강향숙 / 중문 하나로마트 과장 : 도로변의 빗물이 넘쳐서 계속 유입되는 것을 펌프로 퍼내고 모래주머니 등으로 쌓았지만 무너지면서 유입됐습니다.]
많은 빗물이 갑자기 밀어닥치면서 저지대에 있던 주차장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일부 자동차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물에 잠겼습니다.
1시간에 1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김성범 / 서귀포시 중문동 : 이런 경우가 드문데 오늘은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방법이 없었습니다.]
또 남부와 서부 지역에도 시간당 60mm 이상의 폭우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한쪽으로 물길을 이뤄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폭우 피해는 30여 건.
하지만 대부분 신속하게 안전조치가 이뤄져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에도 최고 6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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