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인천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일가족 3명이 숨진 데 이어 이번에는 포천에서도 일가족이 도로에서 참변을 당했습니다.
어제 오후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와 정면으로 충돌해 성묘를 가던 일가족 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차의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안에 있던 사람들은 차 밖으로 나오질 못합니다.
68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300m를 역주행해오다 마주 오던 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 운전자 55살 이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 씨의 누나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이들은 오랜만에 만나 성묘를 가던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지난달 인천에서도 음주 운전하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이 숨졌는데 이번에도 음주운전이 화근이었습니다.
만취한 운전자 김 씨가 교차로에서 진입로를 잘못 찾은 겁니다.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인 0.132%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 당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보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별로 못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경찰은 김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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