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유희관이 역시 한화 천적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김재환의 홈런 등을 더해 시즌 한화전 전승을 달렸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희관의 느린 공에 한화 타선이 또 당했습니다.

여러 번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더 정교한 제구력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박건우는 정확한 송구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마운드에 힘을 더했습니다.

7회까지 단 1실점.

유희관은 시즌 8승에 한화전 통산 8승 1패로 독수리 천적임을 또 입증했습니다.

2회 김재환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2대 1대 앞선 8회 허경민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두 점을 달아났습니다.

이현승의 마무리로 승리를 지킨 두산은 시즌 한화전 7전 전승을 이어갔습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3회 갑자기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갑자기 올라온 불펜 투수들이 잘 버텼지만, 8회까지 2대 1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9회 초, 정의윤과 최승준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김광현도 정밀 진단 결과 2주 정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넥센은 집중력 있는 타선을 앞세워 KIA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홈런 4방을 치고도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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