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8대가 연이어 추돌하면서 3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1차 사고에 이어 2차 사고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차량 8대가 줄지어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져 있습니다.
심하게 파손된 차체가 사고 당시의 참혹함을 보여줍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64살 원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은 게 시작이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원 씨 승용차는 중앙분리대 쪽에, 트럭은 갓길 쪽에 멈춰 섰는데, 뒤에서 달려오던 39살 김 모 씨의 SUV 차량이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차량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이 차량의 탑승자 네 명 중 세 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살아남은 1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트럭 1대와 차량 4대가 편도 2차선 고속도로 위에 어지럽게 흩어져있던 차량들과 잇따라 부딪혔고, 사고 차량은 순식간에 8대까지 불어났습니다.
오르막길에 이어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해, 사고 상황을 미리 파악하기 힘든 점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경찰 관계자 : (편도) 2차로였습니다. 또 내리막길이라 좀 더 위험했습니다.]
경찰은 부상이 심하지 않은 운전자들과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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