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시행한 자동차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이달 말로 종료됩니다.
혜택 종료를 앞두고 막차를 타려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데 자동차 업체마다 혜택을 주는 기준이 달라서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출시되는 제네시스 G80는 5천 대 넘게 사전계약됐습니다.
신차라는 장점도 있지만, 이달 말로 끝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도 영향을 줬습니다.
이달까지 G80를 계약하면 다음 달 이후 차를 받는 고객한테도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가격이 보장됩니다.
개별소비세 5%가 아닌 3.5%가 적용되기 때문에 90만 원에서 130만 원의 무시할 수 없는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아차도 K7과 쏘렌토를 이달에 계약하면 50~60만 원에 이르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계속 주기로 했습니다.
[이현섭 / 현대기아차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보실 수 있도록 일부 차종에 대해서 이달 말까지 계약하시면 6월 이후에 출고되더라도 개소세 인상분 전액을 보장해드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도 80만 원에서 250만 원에 이르는 할인 혜택으로 치열하게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입차를 찾는 고객들은 업체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적용하는 기준이 달라서 혼란스럽습니다.
BMW와 토요타는 이달까지 등록을 마쳐야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벤츠와 폭스바겐, 아우디, 포드는 이달에 통관된 차라면 다음 달에 등록해도 인하 혜택을 받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이제는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이 됐기 때문에 자동차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할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이 많습니다. (개별소비세가) 필요 없으면 없애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추가로 연장해 적용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신형 그랜저와 K7, 말리부 하이브리드 등 새 모델을 통해 판촉 경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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