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에 따른 상황 변화에 우리 경제가 대응할 여력이 있다며, 시장 안정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오늘(2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석한 비상점검 회의에서, 브렉시트 발표로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가 631억 원에 그치는 등 우려했던 것보다 여파가 크지 않았다고 전제했습니다.
또, 브렉시트가 이행되려면 최소 2년이 걸리고 각국 정부가 적극 공조해 대응할 것이라며, 당장 실물 경제가 위축되지는 않겠고, 우리나라가 여러 차례 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어 충분한 대응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근거로, 세계 7위 수준의 외환 보유고를 비롯해 단기 외채 비중도 2008년 금융 위기 때의 절반 이하로 줄었고 정부 재정도 건전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브렉시트의 악영향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상황 등에 대비한 비상 계획에 따라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사채 시장 발행·유통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 자금 조달 지원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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