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 옥상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별 쓸모없이 텅 비어있던 초중고등학교 옥상이 앞으로는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합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상현초등학교 옥상입니다.
다른 학교와 달리 태양광 발전 설비가 가득합니다.
교육청에서 3억 원을 들여 설치했는데 학교에서 쓰고 남은 전기를 인근 아파트 단지에 팔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정부가 직접 나서 비어있는 학교 옥상을 발전소로 만듭니다.
에너지 신산업 프로젝트의 하나입니다.
학교마다 발전 용량 100kW 안팎으로 만드는데, 한 학교에 2억 원씩 모두 4천억 원을 들여 태양광 설비를 짓습니다.
내년 말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2천 곳에 설치합니다.
이렇게 나온 전기는 전력 시장에 내다 팔아 수익을 냅니다.
전기 생산 수익은 학교마다 1년에 5백만 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가운데 4백만 원은 각 학교에 부지 임대료로 줍니다.
해마다 전기요금을 4천만 원 정도 내는 학교는 요금을 10% 정도 줄이는 효과를 보는 겁니다.
[이형철 /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교장 : 재정 지원이 된다면 (에너지 비용을 늘려) 추울 때는 따뜻하게 하고, 더울 때는 딱 몇 도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권이 존중될 수 있는 그런 환경 조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정체돼있는 태양광 사업을 활성화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수봉 / 한국전력 에너지 신사업단 : 7천여 명의 인원 고용 효과와 연간 12만 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학교 옥상 태양광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면 2018년부터는 공공기관이나 대학교, 연구소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소정[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61705053586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