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1,400만 명을 돌파했지만, 관광 인프라에 대한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인데요.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이 구축되고, 여행사 창업 지원이 늘어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연간 3천5백만 명이 이용하는 고속버스 온라인 사이트.
운행정보 조회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영어와 중국어로도 운행정보를 조회할 수 있지만, 정작 예매하려면 한국어밖에 사용할 수 없어 외국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정부가 연간 1,400만 명에 이르는 방한 외국인의 불편을 덜기 위해 연말까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예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소자본으로도 여행사를 창업할 수 있도록 여행업 등록 기준을 완화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여행업 등록 기준을 낮춰 1인 관광통역안내사 등의 창업을 지원합니다.
또 서울 도심 고궁 일대의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승하차장이 지정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공유 민박업도 본격 도입합니다.
특히 전국 규모의 걷기 여행길이 조성되는데 세계적인 걷기 명소인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3배나 깁니다.
[박소연 /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래산업팀장 : (정부 정책이) 우리나라가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4~5천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가 유치 경쟁과 바가지 요금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이번 대책이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YTN 김병용[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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