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상위권 팀인 두산과 NC, 넥센이 나란히 뒤집기 쇼를 펼쳤습니다.
어느 팀이 가장 짜릿했을까요?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두산은 9회 투아웃까지 KIA에 6대 4로 뒤졌습니다.
주자 두 명을 앞에 두고, 김재환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고, 역전 석 점 홈런이 터졌습니다.
에반스는 연속 타자 홈런으로 한 발 더 도망갔습니다.
김재환은 앞서 6회에, 에반스는 8회에도 나란히 솔로포를 터뜨려 홈런 2개씩을 기록했습니다.
두산이 9회 말, 민병헌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챙겼습니다.
2위 NC도 9회 LG에 넉 점 차를 뒤집었습니다.
노아웃 만루 찬스를 잡고, 박민우의 안타로 한 점, 이종욱의 적시타로 두 점, 테임즈의 싹쓸이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9회 초에 8점을 뽑아낸 NC는 9회 말 LG의 추격을 따돌리고 11연승을 달렸습니다.
3위 넥센의 집중력도 대단했습니다.
6대 1로 끌려가던 8회, 역시 8점을 뽑아내며 롯데를 울렸습니다.
윤석민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대니 돈은 3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처음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노경은은 아웃 카운트 하나 없이 3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kt는 선발 장시환의 호투와 38일 만의 복귀전에서 홈런을 쳐낸 유한준의 활약으로 한화를 물리쳤습니다.
SK도 7회 투아웃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선발 박종훈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YTN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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