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외곽의 한 슈퍼마켓.
물건을 고른 한 여성이 계산대 앞에 섰는데, 신용카드나 현금을 내지 않고 손가락을 내밉니다.
손가락을 센서에 갖다 댔더니, 곧바로 계산이 끝났다는 표시가 뜹니다.
센서가 손가락 정맥의 주인 신상을 파악한 뒤 은행 계좌에 연결해 물건값을 결제해줬기 때문입니다.
[아이린 항 / 여대생 : 현금카드를 다른 가게 계산대에 놓고 온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제 손가락을 잃어버릴 일은 없잖아요? 이거 정말 좋네요.]
손가락 정맥이 지문처럼 개인별로 고유하다는 사실에 착안한 한 생체인증 IT 회사가 개발한 방식인데, 시중의 가게에서 적용하기는 영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서비스를 원하는 손님은 슈퍼마켓에서 손가락 정맥 정보와 은행계좌를 등록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가게에 손가락 정맥을 등록한 손님이 한 달 남짓 만에 천 명을 넘겼고 근처의 한 나이트클럽도 가맹점이 된 거로 미뤄 이 결제방식은 다른 가게나 업계로 빠르게 퍼질 듯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결재방식은 편리성 못지않게 개인정보 대량유출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 황보선
자막뉴스 제작 : 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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