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차례로 한반도 해역에 진입해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벌입니다.
3척의 항공모함이 한꺼번에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힘의 우위를 앞세워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함포 외교' 전략의 하나로 풀이됩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에 집결합니다.
로널드레이건함과 니미츠함, 그리고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입니다.
항모 3척은 차례로 동해에 진입해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펼칠 예정입니다.
떠다니는 군사요새로 불리는 항공모함 1척에는 F-18 슈퍼호넷 전투기 등 80대 안팎의 항공기가 탑재되고, 구축함과 순양함, 핵 잠수함 등 항모를 호위하는 전단이 함께 따라붙습니다.
여기에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2척과 순양함 4척 등 함정 7척이 이번 훈련에 합류하게 됩니다.
특히 13일엔 항공모함 3척이 동시에 한반도 해역에 모여 역대 최대 규모의 무력 시위에 나섭니다.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통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데 이어, 직접 힘의 우위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하는 전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또한, 우리를 시험하지도 마십시오.]
다만, 이번엔 한미일 3국의 합동 해상 훈련은 성사되지 못해 미일 양국은 일본 해상에서 별도의 훈련을 펼칠 계획입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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