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썰매 대표팀은 짧은 시간 내에 불모지에서 세계 정상권으로 기적 같은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각종 악재가 쏟아져 나왔는데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내일(10일)부터 새 시즌을 힘차게 시작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력한 메달 후보 종목으로 꼽히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가장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연맹은 내부 갈등으로 휘청거렸고,
평창 트랙의 핵심 기록은 경쟁국에 공개되는 등 각종 악재가 잇달았습니다.
[원윤종 / 봅슬레이 국가대표 (지난달 18일 미디어데이) : (올림픽까지) 4개월 앞두고 중심인 감독님이 흔들리는 것 같아 그게 우려스럽습니다.]
[이용 /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 (지난달 18일 미디어데이) : 올림픽이 끝나고도 충분히 제의하고 민원을 제기해도 늦지 않는 이 상황에 왜 지금 이 시점에 그래야만 하는지….]
올림픽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훈련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점.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썰매 대표팀은 다시 출발대에 섰습니다.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평창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7번의 월드컵에 나섭니다.
봅슬레이에서는 세계랭킹이 5위까지 떨어진 원윤종-서영우 조가 경쟁력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서영우 / 봅슬레이 국가대표 (지난달 18일 미디어데이) : 탑승 동작을 조금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훈련을 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남자 2인승 봅슬레이에서 3장의 출전권을 확보하는 게 목표입니다.
스켈레톤 역시 세계랭킹 3위인 윤성빈을 필두로, 이한신과 김지수 등이 3장의 출전권을 목표로 힘찬 질주를 시작합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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