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야생 수달이 부산 도심 편의점에서 발견돼 소방당국의 구조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 화재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그물 속에서 꿈틀대는 수달의 움직임이 예민해 보입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부산광역시 수영구의 편의점 창고에서 야생 수달이 발견됐습니다.
길이가 1m에 가까운 어른 수달입니다.
"이야 포즈 취하는 거야?"
날이 추워지면서 인근 하천에서 먹이를 찾기 어려워지자 도심까지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격자 : 저희 가게 사장님도 그저께 밤에 (수달이) 지나가는 걸 봤다고 하더라고요.]
신고를 받고 포획에 나선 소방당국은 수달이 천연기념물일 뿐 아니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점을 고려해 바로 자연에 방사하지 않고 야생동물보호협회로 인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북 제천의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는 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폐기물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옆에 있는 폐차장까지 번졌습니다.
불은 폐기물 백50톤과 차량 10여 대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저녁 6시 20분쯤엔 서울 망우동에 있는 전신주 고압선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화재가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한전이 소실된 전선을 새로 교체하는 사이 인근 주택 일부는 10여 분 동안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한전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 낡은 전선에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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