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 정책' 구상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번 주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관계 복원을 위해 어떤 방안을 논의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 아시아를 순방하는 문 대통령은 먼저 국빈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로 향합니다.
내일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기업인들도 만납니다.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리나라의 2위 수출시장으로 성장한 아세안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 정책 구상을 밝힙니다.
[김현철 / 청와대 경제보좌관 : 신남방 정책 구상과 한-인도네시아 경제 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 연설이 대단히 중요한 연설이 될 것입니다.]
모레부터 사흘간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일정은 이번 주말 시진핑 주석과의 두 번째 한중 정상회담입니다.
사드 갈등을 봉합하고 한중 관계를 복원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어제) : 북한 핵의 동결과 또 궁극적으로는 북한 핵이 완전한 폐기에 이를 때까지 미국과 중국의 긴요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13일부터는 필리핀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다자 정상회의에 참여합니다.
아세안 기업인들에게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밝히고,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할 예정인데, 시진핑 주석에 이어 양국 정치·경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제 국빈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한미, 한중, 그리고 미중 정상 회담이 잇따라 열리는 이번 주는 한반도 안보 환경에 중대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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