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영접부터 특별한 '25년 만의 국빈 방한' / YTN

YTN news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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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의 국빈 방문입니다.

다른 정상 방문과는 어떻게 다르길래 국빈 방문인지 박홍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뒤 방한하는 첫 번째 외국 정상입니다.

국가원수의 외국 방문은 의전 수준에 따라 몇 단계로 나뉩니다.

국빈 방문, 공식 방문, 실무 방문, 개인적 방문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최고의 예우를 갖추게 되는 건 국빈 방문입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지난달 17일) : 국빈 방한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대통령 명의 공식 초청에 의해 국별로 1회에 한해 가능한 방문으로, 우리나라 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국빈 방문은 영접 행사부터 다릅니다.

공항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하고, 양국 정상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개최합니다.

청와대와 세종로 일대 도로에는 해당 국가의 깃발이 게양됩니다.

또, 국빈 만찬 때는 양국 간 이해의 폭을 넓혀줄 문화 공연이 함께 열립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지난 3일) : 국빈 만찬에 걸맞는 예우와 정성을 갖춘 만찬과, 클래식과 한국의 퓨전 전통음악, 그리고 K-Pop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공연을 준비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한 기간에 이례적으로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정세균 국회의장과도 환담을 나눌 예정입니다.

또, 국립현충원 참배와 헌화도 25년 만의 국빈 방문에 따른 일정으로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이 1박 2일인 것을 두고 한때 논란이 있었지만, 최근 사례를 보면 시진핑 중국 주석,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등의 국빈 방한도 1박 2일이어서 드문 경우는 아닙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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