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미국 서부 해안을 타격할 수 있는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라고 북한을 방문했던 러시아 의원들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사흘 뒤로 다가온 10월 10일 당 창건일 전후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 소식,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한 건 2006년 10월 9일. 2년 전 이맘땐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했고,
[김정은 (2015년 10월 10일)]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이 미제(미국)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줄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무수단 미사일을 잇달아 쐈습니다. 모두 당 창건일 10월 10일 전후로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올해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습니다.
2일부터 나흘 간 방북했던 러시아 의원 대표단은 "북한이 미국 서해안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수학적 계산까지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성명 (지난달)]
"트럼프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 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북한이 화성-14형 미사일을 미국 앞바다까지 날려보내려면 러시아 상공을 통과해야 해 미리 발사 계획을 알린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평양 병기연구소에서 미사일 여러 발이 빠져나가는 모습까지 포착돼 군 당국 역시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