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중관촌 지역은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립니다.
중국 정부는 아예 거주비용의 절반을 대주면서 청년 창업가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대표적 공유 자전거업체인 오포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IT 업체들이 자리잡은 이 곳.
중국이 혁신과 창업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중관촌입니다.
'창업 거리'로 불리는 중관촌 골목 카페에선 다양한 창업 상담 프로그램이 열리는 등 예비 창업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중국 정부도 중관촌 인근에 청년 창업 주택 단지를 만들어 거주비 절반을 감면해 주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왕웨이 / 중관촌 창업자 마을 관계자]
"이 곳에 거주하는 창업자들은 주택비용을 아낄 수 있고 또 베이징의 고질적 문제인 출퇴근 시간 낭비도 막을 수 있습니다."
[천샤샤 / 창업자 마을 입주 청년 창업자]
"이전에 비해서 주택과 사무실 임대료가 10분의 1로 줄었고 이 곳에서 투자자도 연결해 줘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선 대학 졸업 후 122만 명이 창업에 나섰습니다.
중국 정부는 400억 위안, 우리돈 6조8000억 원이 넘는 신생기업 투자 펀드를 조성해 제2의 알리바바와 샤오미를 꿈꾸는 청년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