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공을 이렇게 두 손으로 던지는 프로 선수들이 있습니다. 공이 무거워서가 아니라 회전력을 높여 더 많은 핀을 쓰러뜨리기 위해섭니다.
이현수 기자가 양손 볼링의 달인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양손으로 힘껏 던진 볼링공에 핀들이 나가떨어집니다.
농구를 하는 듯 왼손으로 공을 받치는 양손볼러, 벨몬트와 팔레르마, 시몬센이 국내 최고 볼링 경기인 삼호코리아컵에서 만났습니다.
양손볼링의 비밀은 회전력입니다.
[제이슨 벨몬트 / 호주]
"(양손을 사용하면)더 많은 회전력과 힘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벨몬트와 팔레르마는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기 프로 볼러. 미국 국가대표인 앤서니 시몬센은 떠오르는 신예입니다.
[앤서니 시몬센 / 미국]
"엄지를 (볼링공에) 끼우지 말고 손을 그대로 두세요."
보통 볼링 칠때 오른손을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양손 볼러들은 양손으로 공을 안듯이 한 다음에 던집니다. 회전력이 높은 대신 정확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왼손으로 지지하는 힘이 중요합니다.
세 선수 모두 어린 나이에 볼링을 시작해 양손이 익숙해졌습니다.
프로볼러도 즐기는 양손볼링 볼링공이 너무 무겁다고 느끼는 초보자라면 이제 다른 사람 눈치볼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