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식당에 쥐가 돌아디니는 영상이 TV에 공개됐습니다.
인기 식당이었던 탓에 중국인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식당은 우리나라에도 체인점을 몇 곳 두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기사내용]
베이징에 있는 유명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전문점 주방입니다.
쥐 한 마리가 주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식기 세척기에는 누런 기름떼가 가득 묻어 있습니다.
[식당 종업원]
"이 기름때 좀 봐요. 이건 지울 수도 없어요. 악취도 심해요."
한 중국 언론이 4개월에 걸쳐 촬영한 잠입 취재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인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류민 / 해당 식당 이용객]
"그 식당 서비스가 특히 좋았는데 이렇게 위생이 불량하다고 하니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해당 음식점은 중국 60개 도시에 약 200곳의 지점을 둔 대형 음식점으로 밀가루 반죽 쇼 등 이색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우리나라 명동과 강남, 홍대에도 진출해 있습니다.
베이징 위생 당국은 해당 음식점의 위생 문제가 도마에 오르자 "1달 안에 주방을 다시 공개하라"며 위생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현재 영업을 멈추고 사과문을 올려 "해외 점포를 포함한 모든 업체의 위생 상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식품 위생 문제를 막기 위해선 제대로 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정동연 특파원
[email protected]영상취재:장챵(VJ)
영상편집: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