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박람회도 “반려견 금지”…곳곳서 갈등

채널A News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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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쯤 되는데요.

최근에는 쇼핑도 같이 할 수 있고 반려견과 함께 밥을 먹는 식당까지 생겼지만 곳곳에선 갈등도 적지 않습니다.

황수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반려견 전용 스파를 비롯해 갖가지 유모차, 장례서비스까지 반려동물 용품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람회에는 실제 반려동물은 없고 인형들만 보입니다.

[인터뷰: 박람회 관계자]
"(반려동물) 입장제한이 있습니다. 여기가 12개의 건물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거고요."

이곳은 식당, 영화관, 쇼핑몰 등 여러시설이 같이 자리잡고 있어 반려동물 출입이 제한돼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상길 / 충남 아산시]
"(애완견에게)간식도 먹여주고 서로 다른 강아지들과 친밀성도 보고 하려고 했는데 아쉬웠어요."

이런 추세를 반영해 반려동물 동반출입을 허용하는 쇼핑몰이나 백화점도 생겨나고 있지만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도시공원은 반려견들의 출입을 아예 금지시키면서 주민들간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규정상 목줄을 채우면 들어갈 수 있는데 반려견 배변 관리가 잘 되지 않자 일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반려견을 막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배후열 / 경기도 안양시]
"다는 안 그러는데 왜 강아지가 못들어 오냐 말로 시비가 많이되죠."

반려동물이 갈 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수현입니다.

취재기자: 황수현([email protected])
영상취재기자: 이기상 박재덕
영상편집기자: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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