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한달 생활비 62만 원…대부분 가족 부담

채널A News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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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이 시험 준비 기간 중에 생활비로 한달에 얼마를 썼을까요.

평균 60만 원이 넘는 돈을 썼다고 하는데요. 합격하기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 비용은 대부분 가족이 도와줬다고 합니다.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한 달 생활비는 어느 정도일까.

[길중곤 / 공무원준비생]
“120만 원 지출한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방세가 40만~50만 원 하니까, 식비도 40만~50만 원 정도 들고요.”

[조범환 / 공무원준비생]
“한 달에 방값이랑 학원비 해서 70만 원 나오고요. 생활비, 책값이랑 식대 하면 30만 원…”

최근 3년 동안 5, 7,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1천 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주거비와 식비, 교재구입비, 학원비 등 생활비로 한 달 평균 61만 9천 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비 중 주거비가 평균 39만 원 정도로 가장 많았고 교재비와 독서실 이용료, 용돈, 식대 등도 20만 원 정도였습니다.

생활비는 대부분은 가족이 부담했고 합격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년 2개월이 걸렸습니다.

반면 9급으로 합격하기까지 12년을 공부한 응시생도 있었습니다.

[고창운/ 공무원준비생]
“3년 넘어가면 다들 오래됐다고 하고. 들은 얘기로는 9년 준비하신 분도 있어요.”

합격자 대부분이 20~30대였지만 50살 이상 합격자도 9명에 달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김기열, 영상편집-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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