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와 외고로 계속 유지되느냐, 아니면 일반학교로 돌아가느냐.
기로에 섰던 서울 지역 5개 학교가 모두 '당분간 계속'이란 판단을 받았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다섯 학교 모두 기준점수인 60점 이상의 평가 결과를 받아 지정 유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재지정을 받은 학교는 자사고인 장훈고, 경문고, 세화여고와 서울외고, 그리고 영훈국제중 등 다섯 곳.
논란이 됐던 자사고 3곳은 학교 운영 등 6개 항목에서 기준 점수를 넘겼습니다.
전국 자사고의 절반이 몰린 서울에서 자사고 지정 취소가 무산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박지혜 기자]
“지난 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해 내심 긴장하고 있던 학교들은, 재지정이 확정되자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A 자사고 관계자]
“예상했던 바라 특별히 선생님들도 어떻게 보면 환호를 지른다든지 그런 건 아무것도…”
반면 자사고 폐지를 주장했던 측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최은순 /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입으로만 폐지하겠다고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강력한 의지나 실천하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한다고 봐요.”
서울시교육청은 각 시도별로 외고,자사고 폐지를 추진하면 혼란이 생긴다며 고교체제 단순화를 중앙정부가 주도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