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가장 기분 좋게 퇴근하는 날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겠죠.
최근 금요일까지 쉬면서 주 4일 근무를 실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박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여행사 근무하는 정수연 씨는 최근 목요일 출발 비행기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주 4일 근무제 덕분이었습니다.
[정수연 / 주4일 근무 여행사 직원]
"여행이라든가 그동안 못했던 자기계발 계획도 세우고 알차게 시간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하루 조기 퇴근할 수 있는 복지에 이어, 주 4일 근무제까지, 회사의 복지 실험이 계속되는 이유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심원보 / 여행사 마케팅부서장]
"4일만 일을 하면 쉰다라는, 파이팅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되다 보니까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영향을 미친다고…"
[박준회 기자]
"주4일 근무제는 공공기관에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최근 경상북도는 산하기관에 주4일 근무자를 채용토록 해 일자리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주 4일 근무자는 급여가 20% 가량 줄기 때문에 남는 재원으로 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박성수 / 경상북도 자치행정국장]
"일자리가 없어서 희망도 잃고 이런 세상에서 공공기관이 먼저 한 명이라도 더 고용하려는 정책을…"
[1월 문재인 후보 당시]
"노동시간 단축으로 새로운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결코 시기상조가 아닙니다."
새 정부의 근로복지 확대기조와 맞물려, 주4일 문화도 확산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