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에 빅터 차…자타공인 ‘대북 강경파’

채널A News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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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동안이나 비어 있던 주한 미국대사 자리에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대북 강경파지요.

성 김 대사에 이어 두번째 한국계 미국인이 대사로 오게 됐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임 주한 미 대사로 내정된 빅터 차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북 강경파입니다.

[빅터 차 / 주한 미 대사 내정자]
"(북한이) 8년간 72차례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것은 대화하자는 것이 아니라 (괌과 미국본토를 타격하겠다는) 군사훈련입니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능력에 대한 경고도 계속했습니다.

[빅터 차 / 주한 미 대사 내정자]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북한이 탄도 미사일에 핵을 장착해 미국 서부해안을 공격하는 능력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이 이어지면서 대표적 대북 강경파인 차 교수 내정도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대화를 강조하는 문재인 행정부와의 시각차와 마찰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차 교수는 지난 4월 상원군사위 청문회에서 "햇볕정책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부시 행정부 시절 6자 회담 미국 차석대표로 활동했고, 2007년 4월에 방북해 대북메신저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강온양면전술을 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차 내정자의 아버지는 이회창 이홍구 전 총리와 경기고 동기동창으로 6.25 전쟁 직후 이민간 문화사업가였고, 장인은 11, 12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식 전 농림부 장관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김종태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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