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결핵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800명을 상대로 긴급하게 결핵 검사에 나섰습니다.
전혜정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에 사는 이모 씨가 오늘 보건소에서 받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입니다.
아내가 출산 할 때 입원한 산부인과 간호사가 지난 27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생후 5개월 난 아기가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한단 내용입니다.
[이모 씨 / 서울 노원구]
"연락을 달라더니 보건소 전화하니 (문의전화가 폭주해) 불통이겠죠. 전화가."
보건 당국은 해당 간호사가 근무한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이 병원을 거쳐간 영아 800명에 대해 검사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그 환자(간호사)는 더 이상 근무하지 않고 계시고요, 나머지 (병원) 직원분들은 추가 결핵환자가 없는 걸로…"
아직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로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