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개발 빨랐던 北…南 기술 해킹 가능성

채널A News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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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즉 SLBM은 위협적입니다.

놀라운 것은 북한이 까다로운 SLBM 개발을 생각보다 빨리 진행했다는 점이고, 더 놀라운 것은 그 기술이 우리 해군의 것이었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 당시 국방부 대변인(2015년 5월)]
"북한이 SLBM을 신포급 잠수함에 앞으로 (4~5년 후에) 장착해서 전력화 한다면 전혀 우리가 대책이 없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8월 500km 멀리 동해 상으로 SLBM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개발을 완료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거라는 군 당국의 전망이 어긋난 겁니다.

북한이 우리 기술을 해킹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 언론은 해킹 분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우리의 잠수함 기술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SLBM의 핵심기술인 콜드런치 기술이 북한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콜드 런치 기술은 발사관에서 미사일을 수면 위로 띄워 올린 후 공중에서 엔진을 점화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우리 군이 보유한 1800톤급 잠수함과 개발 중인 3000톤급 잠수함에는 모두 콜드런치 기술이 적용돼 있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금년 7월 초 기준으로 해서 총 99개 방산업체 중에 약 70% 이상이 망 분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고…"

반복되는 자료 유출 사건에도 여전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군 당국. 북한의 해킹 시도는 계속되고 있고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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