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변한 태도…정우현 전 회장 ‘혐의 부인’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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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어제 검찰 조사를 받기 전엔 "죄송하다"며 오랫동안 고개를 떨궜는데요. 검사 앞에서는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17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정우현 / 전 미스터피자 회장]
"검찰에서 조사 잘 받았습니다."

검찰은 탈퇴한 가맹점 부근에 '보복 출점'을 해 영업을 방해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정 전 회장의 개입 여부를 캐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전 회장은 "독립 프랜차이즈를 창립한 점주들이 망한 것은 피자업계 불황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권 수요가 있어 출점했을 뿐이고 메뉴 할인도 라이벌인 대형업체를 노렸다는 겁니다.

가맹점이 유제품업체를 통해 추가 금액을 내고 치즈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치즈 통행세' 혐의 역시 "유통 과정상 불가피한 일이었다"며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정 전 회장 측은 "공정위에서 문제없는 것으로 이미 결론 난 사건"이라며 "회장직을 사퇴한 것은 검찰이 무서웠기 때문"이라고 항변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치즈통행세'로 50억 원을 빼돌리고 '보복 출점'을 강행했다며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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