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변호인단 “최순실과 따로 재판 받겠다”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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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을 앞두고 오늘 법원은 두번째 준비 재판을 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따로 재판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유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최순실 씨 삼성 뇌물 수수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공동 피고인으로 함께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와 따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이 기소한 최 씨 사건과 검찰이 기소한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은 별개라는 겁니다.

또 최 씨와의 공모 관계 등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데 같이 재판을 받는다면 재판부가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씨도 첫번째 준비기일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받는 건 살을 에는 고문”이라며 분리 재판을 요청했습니다.

[김유림 기자]
"사건 기록만 12만 8000장. 관련 인물만 140여 명. 사건이 방대하다 보니 구속 기간 6개월을 맞추려다보면 두 사람을 별도로 재판할 수 없다는 게 법원의 기본 입장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사건으로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도 재판부가 지나치게 속전속결 하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재판부는 첫 재판에서 분리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밝혀 일단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에 두 사람은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유림입니다.

김유림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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