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화재 현장에서 온 몸으로 불길을 막아 주민을 구한 최길수 소방관을 기억하시나요?
오늘 더 착한뉴스 주인공입니다.
불길이 치솟는 서울의 한 다가구 주택.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킨 최 소방관이 1층으로 뛰어내리는 아찔한 모습인데요.
허리를 크게 다쳐 병원 신세를 져야했습니다.
당시 결혼을 3주 앞둔 새내기 대원이었는데요.
지난 27일에야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신혼여행 대신 아내와 함께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모교.
최 소방관의 부상 투혼이 알려지자 성금 모금에 나섰던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선데요.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후배들은 최 소방관이 출전할 예정이었던 몸짱 소방관대회까지 대신 참가했는데요.
최 소방관도 휠체어를 타고 후배들을 응원했습니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은 끝내 거절했는데요. 후배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저희 후배들도 좋은 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길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