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회담을 눈앞에 둔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문제를 일으키는 북한 문제를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도 올들어 세번째나 거론했습니다.
강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들의 만남으로 관심을 끈 미국과 인도 정상회담.
이 자리에서도 어김없이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됐습니다.
양국 정상들은 북핵과 미사일 개발이 세계 평화의 중대한 위협인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정권은 엄청난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를 서둘러 해결해야 합니다.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에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까지 겹치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정권에 대한 새로운 제재에 동참해 준 인도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과 이번달 발표한 두 차례의 대북 독자제재를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는 남북한과 동시 수교국이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회견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두손 악수를 하고 포옹하는 등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밀월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중국과 불편한 관계인 인도 정상에 대한 이례적인 환대에는 북한 압박에 실패한 시진핑 주석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