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9시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데요.
삼성동 자택에서 지검까지 거리는 가깝지만 출근시간과 겹치는데다 경호문제도 있어 고려할 변수가 많습니다.
서상희 기자가 예상되는 이동 경로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 중앙지검까지는 약 5km.
박 전 대통령이 탄 경호차량의 예상 이동 경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서상희 기자]
"가장 유력한 경로는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 테헤란로를 지나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는 길입니다."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선정릉역에서 좌회전을 한 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강남역을 지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로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도로 통제를 할 경우 1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합니다.
삼성동 자택에서 9호선 라인을 따라 곧장 언주역, 신논현역을 지나 봉은사로를 따라 서초대로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동로를 이용해 논현역, 반포역을 지나는 7호선 구간도 예상 경로 중 하나.
어느 경로를 가더라도 1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하지만 출근시간을 감안해 신호등이 적은 도로를 택해 우회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까지 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경찰력을 배치해 이동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