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구치소 출발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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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뒤인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열립니다.

40년 지기 최순실 씨와는 변호인을 사이에 두고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게 되는데요. 조금 전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를 출발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신아람 기자! 박 전 대통령, 언제 떠난 겁니까?

[리포트]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버스가 조금 전 50여명의 지지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이곳 서울구치소를 출발했는데요. 30여 분 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송차는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우면산 터널, 반포대로 거쳐 이동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 호송버스보다 작은 버스에 혼자 탑승했는데요, 차 내부는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법원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리는 순간 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공식 호송은 법무부가 맡고 구치소 관계자 차량과 경찰 오토바이가 차량 앞뒤에서 호위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법원 구치감 앞에서 내리면 구속 수감된 지 53일 만에 공개된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수의 대신 사복 차림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구치소에서는 철제 머리핀을 쓸 수 없기 때문에 특유의 올림머리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전까지 혼자 피고인 대기실에서 있다가 법원 417호 법정 안에서 최순실 씨와 만나게 됩니다.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첫 대면하게 되는 겁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아람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승훈 정기섭 추진엽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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