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가짜뉴스' 공세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신을 겨냥한 치매설까지 제기되자 작성자는 물론, 유포자도 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SNS상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의혹 제기 글이 급속히 퍼졌습니다.
경선 토론회 발언 순서를 정하는 사다리 게임 당시 서툴렀던 모습과,
[현장음]
(사다리 안 타보셨네. 내려오셔서 또 올라가시고 여기로 오시고. 아니 내려오셔야 되요.)
지난 10일 팽목항을 방문했을 때 방명록에 '4월 10일'로 날짜를 잘못 적은 것,
그리고 한 방송의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나와서 자신의 이름을 문재인이 아닌 '문재명'이라고 잘못 호명한 사실 등을 이유로 들어 치매가 의심된다는 의혹 제기였습니다.
국민의당 소속의 의원 비서관 한 명은 자신의 SNS에 이같은 치매설을 소개했다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발끈했습니다.
[박광온 / 문재인 캠프 수석대변인]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고 흠집 내기 위한 명백한 허위 사실로 더문캠은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문 전 대표 측은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선두 주자를 겨냥한 '가짜뉴스' 공세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캠프 내부에 아예 '가짜뉴스 대책단'을 꾸려 허위 게시물들에 대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