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2명 더 있었다

채널A News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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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의 공항 암살 사건에 연루된 북한 남성들이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남이 공격을 받는 순간부터 응급실로 향할 때까지 이 두 남성의 시선은 김정남에게 향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인 발권기로 향하는 김정남을 한 남성이 뒤따라와 멀찍이서 바라봅니다. 

이후 VX 공격을 받고 의무실로 간 김정남.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성은 상태를 확인하듯 쳐다보며 지나갑니다. 

전문가들과 범행 현장 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김정남 암살 당시를 지켜본 또 다른 북한 남성 2명을 포착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김정남을 테러한 뒤 팔을 올렸다 내리며 도망쳤던 도안 티 흐엉의 행동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에게 "임무가 끝났다"는 메시지를 전한 겁니다.

시티 아이샤 역시 김정남 공격을 마치고 이 남성과 눈빛 교환을 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새로운 용의자 중 한명은 장남은. 테러 당일 오종길과 출국해 평양으로 도주했습니다.

테러 이후 김정남의 상태를 확인한 또 다른 용의자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북한 국적 용의자는 이미 추방된 리정철을 포함해 8명.

이들 중 평양으로 도주한 4명은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고 남은 3명은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에 은신 중입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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