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씨와 최순실 씨 집에서 함께 살았다는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도 함께 주도했다는데요.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시호 씨는 2015년 1월 김동성 씨와 함께 한 달 가량 함께 살면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장 씨와 김 씨가 살았던 곳은 바로 최순실 씨 집이었습니다.
장 씨는 "이혼을 고려하던 김 씨가 오갈 데가 없어 찾아와 이모(최순실) 집에서 함께 머물렀다"고 증언했습니다.
장 씨의 말이 맞다면 지난달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에 김 씨가 깊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이규혁 전 영재센터 전무의 증언이
신빙성을 얻게 됩니다.
당시 김동성 씨는 이 씨의 증언에 불쾌함을 표시하며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오늘 장시호 씨의 폭로에 대해 김 씨는 "영재센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