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바르자니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수반이 현지 시각 29일 자치 의회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수반에서 퇴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르자니 수반은 다음 달 1일까지인 자신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겠다면서 수반의 권한을 자치 내각과 법원, 의회에 분산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쿠르드 자치의회는 격론 끝에 이를 승인했습니다.
바르자니는 지난달 25일 국제사회의 만류와 반대를 무릅쓰고 분리·독립 투표를 강행한 핵심 인사입니다.
그러나 이를 구실로 이라크 중앙정부가 군사 작전을 벌였고, 쿠르드자치정부가 사실상 관할했던 유전지대 키르쿠크 주를 순식간에 잃은 뒤 정치적 오판으로 거센 역풍에 휩싸였습니다.
쿠르드자치정부는 지난 3년간 이라크군을 대신해 이라크 북부에서 IS를 막아낸 공로를 바탕으로 독립 주권국 수립을 시도했지만, 국제사회의 외면으로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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