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깊어진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은데요.
경기도 연천의 비무장지대, DMZ 구간에서는 남북 간의 평화를 염원하는 자전거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뒤로 완주를 마친 참가자들이 보이는군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대회는 오늘 오전 10시경 시작됐는데요.
약 4시간가량 지난 지금, 성공적으로 완주를 마친 참가자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무려 100km의 구간을 달려온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순간인데요.
참가자들은 장거리 주행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짜릿한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2017 YTN-연천 DMZ 평화자전거대회 랠리 100' 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자전거 대회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휴전선으로부터 남과 북으로 2km 구간이 비무장 지대인데요.
다른 DMZ 대회와 달리 DMZ 구간을 두 곳이나 들리게 되고요, 국내 최초로 민간인 통제 구역인 남방한계선을 거치게 되어 의미가 더 특별합니다.
이번 평화자전거대회의 코스는 100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구간입니다.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민간인 통제선인 북삼 초소, 동중리 초소를 지나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DMZ 남방한계선인 승전 OP를 거치게 되는데요.
민간인에게 최초로 개방되는 이 구간을 지날 때는 대북확성기나, 군사 분계선, 그리고 철책까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휴일인 오늘 내륙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깊어진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겠습니다.
다만 나오실 때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는데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낮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추워지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17도, 대전 18도, 광주 19도로 예상됩니다.
오늘 내륙은 날씨가 좋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차츰 흐려져 저녁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으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비는 월요일인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을철 자전거 라이딩은 체력 및 면역력 증진에 매우 좋다고 합니다.
휴일인 오늘, 잠시 밖에 나와 자전거 타보시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건강도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연천공설운동장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7102914033214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