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노동이 소외돼왔다며 새 정부는 국정의 파트너로서 노동계와의 관계 복원을 시급한 과제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가진 한국노총 지도부 등 노동계 대표단과의 만찬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번 대화가 한국노총이 제안한 8자 회의의 취지를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한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뿐 아니라 사회 안전망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회적 대화 복원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노사정이 참여하는 대화가 진척되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 지도부 외에 8개 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오늘 만찬은 오후 6시 반부터 1시간 반가량 이어졌으며,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한국노총 지도부와 45분 동안 환담을 나눴습니다.
어제 함께 초청받았던 민주노총은 청와대가 진정성 있는 대화보다 정치적 이벤트를 앞세우고 있다며 불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동계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민주노총이 함께 못해 아쉽다면서 다음 기회에 같이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02500142088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