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듀오 vs 판타스틱 4' KS는 마운드 전쟁 / YTN

YTN news 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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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2위 KIA와 두산이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20승 선발투수 2명을 보유한 KIA와 '판타스틱 4'를 앞세운 두산의 마운드 대결이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무패 신화의 KIA와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두산이 오는 25일부터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한국시리즈의 최대 변수는, 두 팀의 마운드입니다.

KIA의 헥터와 양현종 '원투펀치'는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핵심 원동력.

각각 20승 5패와 20승 6패로 정규 시즌 87승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며 최강 선발진을 이끌었습니다.

이 '20승 듀오'가 한국시리즈에서도 긴 이닝을 소화한다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불펜에 대한 우려를 덜고 우승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이 이번에도 해결사로 나섭니다.

나란히 14승을 올린 니퍼트와 장원준에 11승의 유희관까지 정규 리그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판타스틱 4'로 불리는 선발진 4명이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조기 강판당하며 힘을 쓰지 못해 안심하긴 이릅니다.

두산으로선 선발진의 뒤를 받치는 함덕주와 김강률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는 점이 더욱 든든합니다.

[함덕주 / 두산 투수 : 한국시리즈도 플레이오프처럼 똑같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맡은 역할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8년 만에 통산 열한 번째 우승을 노리는 KIA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왕좌에 도전하는 두산.

올 시즌 프로야구 최종 승자의 운명은 두 팀 마운드의 활약에 달려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 이형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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