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가 유명 영화인들의 성 추문 폭로가 이어지며 발칵 뒤집혔습니다.
거물 제작자뿐 아니라 그와 가까운 유명 배우의 성추행 의혹도 불거지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지난 30년 간 여배우와 배우 지망생들을 성추행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로 시작된 미국 할리우드 성추행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기네스 펠트로는 22살 때 그로부터 호텔 방에서 마사지를 해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앤젤리나 졸리도 성추행을 당할 뻔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든 그에게 대항하지 못했던 피해자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캐서린 켄달 / 美 배우 : 안마를 하고 싶지 않으면 가슴을 보여줄 수 있느냐며 셔츠를 올려서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했어요.]
[토미 앤 로버츠 / 과거 배우 지망생 : 와인스틴 회사에 전화해서 내가 당한 일을 말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죠. 누가 내 말을 믿어줄까요?]
불똥은 와인스틴과 가까웠던 유명 배우들에게 튀었습니다.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 러셀 크로우가 그의 성추행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의혹입니다.
그의 영화 굿윌 헌팅에 출연한 벤 애플랙은 과거 성추행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사과했습니다.
대선 자금을 받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헐리러 전 국무장관도 서둘러 비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여성 경멸에 역겨움을 느꼈으며 비난받고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보수 언론인 폭스 뉴스는 그러나 와인스틴의 돈이 오바마와 힐러리 대선 캠프에 들어갔다는 점을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정치권까지 번지고 있는 할리우드 성 추문 파문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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