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명목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미사일 사거리 확장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본토를 겨냥하겠다는 건데, 앞으로 5년 뒤쯤이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하원에서 북핵 등 국제 문제를 다루는 안톤 모로조프 의원.
며칠 전 평양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며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미사일 사거리를 지금의 세 배로 늘릴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모로조프 의원은 지금 북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가 3천km인데, 미국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도록 9천km까지 늘리는 게 북한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작전 배치돼있는 사거리 3천km짜리 무수단 말고, 최근 시험 발사된 화성 12형이나 14형 같은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계속 추진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 상임위원장이 북한의 목표 달성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몇 년 뒤면, 미국 본토 도시들이 북한 핵무기의 사정권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총참모장을 지낸 빅토르 예신은 북한이 4~5년 뒤에 핵무기로 미국 도시들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CBM급인 화성 14형 실전배치와 핵탄두 소형화 등 핵 공격을 위한 기술적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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