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당일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행료가 면제된 데다 긴 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차량도 증가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박광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 당일인 지난 4일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588만 대입니다.
지난해 추석 당일보다 53만 대 늘었습니다.
기존의 하루 최다 교통량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추석 전후 사흘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역시 지난해보다 많았습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1,583만 대.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보다 14%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추석 당일 전후 사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데다, 차례를 지낸 뒤 여행을 떠난 사람도 증가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당일 이후에도 휴일이 최장 닷새나 더 남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67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 고속도로가 535억 원, 민자고속도로가 142억 원입니다.
천6백만 대가량이 이번 추석에 처음 도입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봤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엔 추석 당일 전후 사흘 동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16건이 발생해 21명이 다쳤지만 올해는 1건 발생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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