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스통을 묶어 만든 폭발물을 고속도로 휴게소에 두고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라고 협박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가를 나온 군인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남 함양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40대 남성이 휴게소 직원에게 무언가 다급하게 말하고는 함께 문밖으로 나갑니다.
신고로 확인한 화장실에서는 소형 가스통을 묶어 만든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또 가스통 사이에서는 '개성공단에 전기를 보내라'는 내용의 협박 문구도 나왔습니다.
[함양경찰서 관계자 : 거기 메모에 보면 '개성공단에 전기를 보내지 않을 시 대한항공 폭파' 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범인은 이 사실을 처음으로 알렸던 남성, 41살 서 모 씨.
경찰은 서 씨를 특수 협박 등의 협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새벽 2시 40분쯤.
이 사고로 운전자 33살 윤 모 씨와 함께 타고 있던 33살 백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군산에서도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전봇대에 있던 변압기가 떨어져 군 복무 중 마지막 휴가를 나왔던 22살 A 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2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위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진화 작업으로 불은 꺼졌지만, 차는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60살 조 모 씨의 차에 불이 붙은 건 오전 9시 50분쯤.
경찰은 조 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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